만년필에 대해서 - 2
김정운 교수가 TV에서 만년필 얘기를 한다. 자기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상이라고.전에 읽었던 김윤기씨 책에도 만년필 얘기가 나온다.몇년동안 집필활동을 하면서, 만년필을 사용하다가 펜촉(nib)이 닳아서 교체하러 갔더니, 중요 서류에 서명하는 용도로나 쓰는 펜인데, 험하게 썼다는 얘기를 먼저 들었고. 확인하니 정품이 아니라서, 교체할 수 없었다는 얘기.. 전에 사용하던 만년필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많은 만년필 종류를 사용해본것도 아니고, 만년필로 많은 글을 쓰지도 않았다.하지만,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볼펜으로 쓸때는 뭔가 쓰다가, 쓱쓱 줄을 그어버리기도 했는데,만년필로 쓸때는 왠지 망설여진다. 그래서, 만년필로 글을 쓰다보면, 생각의 속도도 조금 느려진다. TV에서 봤던 기억에, 만년필을 검색하다..
2012. 4. 15.
글쓰기 훈련 - 2
영어 수업을 계속해서 듣고 있다. 이번 봄학기에 드디어 대학영어를 듣는다. 한국에서는 대학영어 1, 2 다 들었는데, 지금 듣는 대학영어에 도달하기 위해 들은 과목들 수만 - 85, 86, 87, 21, 28 - 5 학기를 들었다. 계절학기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해도 2 년이 소요됐다. 이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영어로 글쓰는 훈련이 전혀 안되 있었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서, 영어 공부는 필요한 만큼만 딱 하는 수준에서 멈췄다. 지금 수준은 고등학교 시기에 배운 영어 수준에서 거의 답보 상태 혹은 퇴보를 겪었다고 해야겠다. 그동안 내게 필요한 수준의 영어는 읽기에 국한되어 있었고, 그것도 짧은 문서 혹은 긴 문서의 일부분 - 몇 페이지에서 10여 페이지 정도 - 를 일정시간안에 읽어서 내용을 이해하고,..
201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