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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

커피에 대해서 - 2 대학교에 다니던 시기에 커피는 특별한 음료가 아니었다. 많은 다른 대학생들처럼 건물 한 귀퉁이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셨다. 시험기간이라도 될라치면, 도서관에 있는 커피 자판기는 거의 항상 친구들과 만나는 약속 장소가 됐었다. 대학시절에는 방학때도 집에 내려가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1학년 여름과 겨울에만 집에 내려갔었던거 같다. 방학때마다 계절학기 같은 이유로 학교 기숙사에 남아서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보냈었다. 그래도, 가끔 집에 내려가면 친구들과 커피가게에서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당구장에 가기도 했다. 아마도, 일학년 겨울방학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사고로 세상을 등진 친구와 거의 매일 같은 커피가게에 갔다. 그때는 핸드폰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라서, 그냥 집에서 전화로 몇시에 만나자 .. 2009. 9. 7.
커피에 대해서 - 1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호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기호품. [嗜好品] [1] 영양소는 아니나 독특한 향기나 맛이 있어 즐기고 좋아하는 음식물 따위. 술·차·담배 같은 것. 취미로 즐기고 좋아하는 물품. 노리개·보석·골동품 따위. 그동안 내가 즐겼던 기호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것 한가지가 커피다. 최근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도 많이 나오고, 커피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디간한 포탈에서 '커피'를 검색하면 수많은 목록이 펼쳐진다. 내가 커피를 즐겼다고 할만한 시기는 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것 같다. 그때 처음으로 커피를 마셨던것은 아니다. 집에 있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기도 했고, 가끔 어른들을 따라 나갔을 경우에는 다방커피도 마셔봤었다. 하지만, .. 200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