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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14

아이디어와 생각 정리를 위한 다빈치 노트 아이디어와 생각 정리를 위한 다빈치 노트 최지은 지음, 김명철 (기획감수) 감수 - http://www.hansmedia.com/h_view.php?code=1-0001::2-0001::3-0002-000268 자기 개발서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생각과 남의 생각들이 너무 구분없이 섞여 있다. 책 내용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이 전문가의 의견인것처럼 보이는 누군가의 얘기로 채워져 있다. 노트 쓰기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진 자료들과 도표들을 포함한 내용들이 누가 어디에서 했던 얘기를 기초로 하고 있는지 찾을 수 없다. Bullet Journal Method 같은 경우는 실제 Journal 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노트 작성법에 훨씬 집중하고 있다. 제텔카스텐( H.. 2022. 5. 17.
How to take smart notes - 제텔카스텐: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 Note taking system 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이해해야 하는 내용이다. 뭔가를 읽고 기록해두는 목적은 나중에 어떤 목적으로 다시 사용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메모들을 정리하고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장점은 단순해서 적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사람이 어떤 지식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내용들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기는 어렵다. 여리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도서관에서 책 목록 관리하는 것처럼, 작은 메모들을 서로 연결하고 모이는 cluster 에 집중하는 것이다. 메모들의 Atomi.. 2022. 5. 16.
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 원제 : The End Of Average (2015년) 여러가지 부분에서 시사점이 있고 "Ungifted" (link) 와 연결점이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일반적인 교육 시스템에서 밀려났다가 돌아온 개인적인 경험이 연결되어 책 내용을 촘촘하게 하는 것 같다. 교육시스템의 일차적인 위치를 지식 전달을 통한 사회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라는 측면으로 생각하면, 이미 위치를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을 받는 학생들, 그들을 지원하는 가족들, 교육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자원을 사용할 기업들, 그런 전체 과정을 통해서 사회의 발전을 달성해야 하는 사회의 구성원과 지도자들. 그 모든 사람들이 현재의 교육 시스템의 불완전성과 미미한 부분들을 얘기한다. 이런 여러가지 일들이 산업혁명 초기에 제일의 미덕으로.. 2021. 7. 16.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스피노자의 철학에 대해서는 큰 지식이 없다. 이 책에서 큰 가치라면 인간의 감정들에 대한 해석과 그것이 투영되어 있다고 작가가 생각하는 소설의 연결이다. 감정이 실제 소설 속의 인물들의 행동이나 대화를 통해 투영된다는 것은, 그 소설의 작가들이 그런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해한 내용이 표현된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잘 쓰여진 소설이라면 다양한 감정들이 서로 얽혀서 나타나겠지만, 특정한 장면들과 특정한 감정을 연결하는것은 감정과 소설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요구되는 부분이다. 저자의 의견에 모두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들을 읽으면서 거기에 나타난 감정들을 철학적인 해석과 연결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것 같다...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