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과추억2

Nov. 13, 2007. 기억과 추억의 다름에 대해서 누구나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있다. 두가지는 같은 듯 서로 다른 존재다. 기억은 사건의 기록이나 사실에 집중되어 있다. 보다 이성적인 영역이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추억은 사건의 느낌에 집중된다. 같은 일도 기억을 떠올리는 것과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다른 일이 된다. 기억데 개인의 채색을 한것이 추억인지, 추억에서 객관적인 일을 짜낸것이 기억인지 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지난일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에이라는 점에서 기억과 추억은 같은 행동이다. 또한 개인마다 차이를 가지고 있는 지극히 주관적인 행위이며, 의지에 의해서 쉽게 왜곡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필요에 따른 망각이라는 틀을 씌우면, 실제 사건과 아주 다른 형태의 기억과 추억이 만들어지고, 때로는 그것이 실제 사건의 .. 2009. 10. 14.
누군가의 죽음 먼곳에서 장례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일 무심히 지나치던 누군가의 죽음, 누군가의 장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베르테르 신드롬'이란 생각이 스쳤다. 연예인의 자살에 으레 등장하는 얘기이기도 하다. 소식에 묻어있는 느낌은, 군중의 결집을 싫어하는 정부. 원래 평가는 '10년전으로' 였는데, 이번 일을 지나치며 평가는 '30년 전으로' 라고 바꿔야겠다. 아마, 권력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기뻐할 평가일것 같은게 아쉽다. 사람이란 참 약한 존재이면서, 강한 존재이기도 하다. 또한, 너무 쉽게 조작가능한 존재이기도 하다. 많은 일들이 같은날 일어난다. 세상이 너무 복잡해서 하루에 한가지 사건만 있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는.. 200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