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5

2015 #003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 독일의 철학잡지 편집인이 작성한 '노동에 대한 철학적 이해' 정도가 내 총평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막스, 한나아렌트, ... 이름을 알기 어려운 수많은 유럽과 미국 학자들의 이름과 저작의 인용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내용의 단위가 너무 크다는 느낌이다. 뭔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까 싶으면 다른 덩어리로 넘어가고 있다. 대략의 관계들이나 주된 논점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은 아마도 학자의 영역이 되는 것인지, 그 단계에서 멈춘다. 내용이 치밀하고 촘촘해서인지, 독일어의 딱딱한 느낌-번역된 글이지만 정말 백과사전처럼 딱딱하다.- 때문인지, 쉽게 넘어가지는 않는 책이다. 거의 3주일정도 걸린것 같다.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저자토마스 바셰크 지음출판사열림원 | 2014-08-25.. 2015. 2. 8.
2015 #002 고전문학 읽은 척 매뉴얼 13권 책에 대한 서평 모음집이다. 다만, 글 저자가 딴지일보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서평들과 좀 다를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익숙한 제목들이 많고, 읽었던 책들도 있다. 여기에 소개된 모든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서, 나중에 이 책들을 다시 읽게 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책의 사용법에 소개된 것처럼, 이 책은 고전문학을 안읽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교양수준에서 알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 책인것 같다. 고전문학이 재미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책의 두께에 압도되서 쉽게 손에 들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압도되는 기분에서는 좀 벗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이 괜찮은 부분은 저자의 의견을 설명할때 참고한 원문의 정보가 같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2015. 1. 16.
2015 #001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이 책은 작년에 한꺼번에 주문할때 같이 들어온 책인데, 영역이나 취향을 봐서는 내가 고른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임상 상담을 진행하고, 강연도 하고 강의도 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평은 책 내용이 너무 성기고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전문적인 학술 서적이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한 소개서 혹은 안내서 라고 하기에도 좀 부족한 느낌이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임상 기록의 소개이거나 누군가-유명인- 다른 사람이 한 얘기들을 필요에 따라 가져와 엮어둔 부분이 반 이상이다. 나오는 누군가의 이름이 익숙하거나 아주 생소한데, 그 사람들이 누구고 왜 여기에 연결되는지 그냥 알 수는 없다. 쉽게 설명하면, 유명한 사람 A 가 "..." 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은 불안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2015. 1. 13.
독서교육 지금 아이들 나이는 5살, 3살. 이 아이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중에서 아이들의 삶에 오랜동안 보탬이 될만한 것으로 독서교육이 좋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독서교육에서 독서는 단순히 책으로 그 대상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글을 읽는 방법으로서의 독서(讀書)라고 생각한다. 독서교육이라고 이름은 붙이면 왠지 특별한 과정이나 도구가 있어야 할 것 같지만,내가 생각하는 독서교육은 교육을 받는 동안 일정부분은 길러지기도 하지만,일반적인 교육만으로는 조금은 부족한 책읽기 방법들에 대한 고민이다. 지금 생각해 볼때 내가 생각하는 독서교육은 4단계 과정을 거쳐 발전한다.처음 단계는 당연히 혼자서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읽는 과정이다.이 단계에서는 읽기라는 행위에 익숙해지는 것과 함께, 자기가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서.. 201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