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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Notes

포모도로 테크닉

by CoachDaddy 2019. 8. 22.

"포모도로 테크닉" 이라는 말을 보고 낯설음에 한번 찾아봤다. "행복난민" 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방법이었다. 간단히 찾아보니 "Pomodoro"가 이탈리어로 토마토라는 뜻을 보게 됐고, 사용하던 주방용 타이머가 토마토 모양이어서 "Pomodoro Technique" 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블로그나 브런치, 미디엄에서도 쉽게 글들을 찾을 수 있었다. 내용들을 살펴보니, 25분동안 집중후 5분 휴식으로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그 방법을 적용해서 며칠을 보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포모도로 테크닉을 만들었다는 Francesco Cirillo의 "The Pomodoro Technique: The Acclaimed Time-Management System That Has Transformed How We Work" 를 찾아서 읽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목적(Goals)은 아래와 같다.

 

Goals of the Pomodoro Technique (위의 책  pp. 23)

  • Alleviate anxiety linked to becoming
  • Enhance focus and concentration by cutting down on interruptions
  • Increase awareness of one's decisions
  • Boost motivation and keep it constant
  • Bolster the determination to achieve one's goals
  • Refine the estimation process in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terms
  • Improve one's work or study process
  • Strengthen one's determination to keep applying oneself in complex situations

책에 6개의 목표(Object)도 나와 있다.

Pomodoro Techniques six objectives ( 위의 책 pp. 87 )

  1. Find out how much effort an activity requires
  2. Cut down on interruptions
  3. Estimate the effort required for activities
  4. Make the Pomodoro more effective
  5. Set up a timetable
  6. Define your own personal improvement objective 

많은 블로그들에서 25분동안 집중해서 일을 하고, 5분 휴식을 취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말했던 "Activity Inventory", "To Do Today", "Record" 관리에 대한 내용들은 많지 않았다. 그리고, 포모도로(25분의 업무+5분 휴식)이라는 기본 단위 안에서도, 할 일에 대해서 살펴보고 과거 했던 일들 내용들을 검토하는 5분, 새롭게 일을 진행하는 15분, 이번에 새롭게 처리한 일을 검토하는 5분, 이런 형태로 나눠서 진행하는 것을 얘기한다. 동에 포모도로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방해요인(interruption)들을 내부적인 것들과 외부적인 것으로 구분해서 정리한다. 이것을 통해서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대응할 방법을 찾는 것도 포모도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장점의 한가지다.

 

먼저, "Activity Inventory" 는 이름에서 예상가능하게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 목록에는 일의 성격, 할 일, 예상하는 업무량을 기록한다. 예상하는 업무량은 필요한 포모도로의 수로 기록하는데, 수가 5~7개 넘는 일이라는 더 작은 단위로 나눠서 기록하기를 추천한다. 이것은 포모도로 테크닉에서 4번의 연속된 포모도로 이후에는 긴 휴식을 권장하는것과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다. 4번의 연속된 포모도로는 2시간이 된다. 사람이 어떤 일을 몰입해서 할 때, 더 긴 시간동안 한 가지일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기간 혹은 일시적인 것이지 영구히 지속될 수는 없다. 즉,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목적이 이런 형태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To Do Today"는 하루동안 할 일들을 "Activity Inventory"에서 찾아서 적고, 하루 일과를 예상하는 것이다. 일의 종류, 할일, 예상 소요시간으로 기록한다. 여기에 "Unplanned & Urgent" 항목을 추가로 기록한다. 즉,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의 존재를 가정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이 목록에 기록하고, 필요하면 "Activity Inventory"에 추가해서 관리할 수 있다. 이 목록은 하루동안 일을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기록하는데, 처음 예상보다 소요 시간이 많아 질 경우에는, 중간에 다시 예상시간을 조정해서 기록하여 관리한다. 즉, 최조 "Activity Inventory"에서 예상한 소요시간에 너무 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Record"에서는 "To Do Today"에 있었던 것들을 정리해서, 처음 예상했던 필요 시간과 실제 사용한 시간을 비교 관리한다. 중간에 예상 시간을 수정한 것까지를 포함한다. 이 목록을 통해서 자기가 집중해서 일을 진행하는 경우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어느정도인지 수치화 되고 객관적인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된다. 즉, 일의 성격에 따라서 예상시간과 실제 시간의 차이가 클 수도 있고, 혹은 특정한 요일이나 시간대에 이런 차이가 커질 수도 있다. 이것은 실제 역량에 대한 객관화된 피드백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의 내용들이 다른 시간 관리 방법들과 연결점을 살펴볼 수도 있고,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과도 연결되는 점들을 찾을 수 있었다. GTD 로 대표할 만한 할일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할일들을 나누는 점이 그렇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Agile 기법과 비슷한 점이 많다. 짧은 주기(iteration), 피드백, 초기 예상과 차이에 대한 대응, incremental improvement - Next Pomodoro will be better.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겠지만, 25분이라는 시간이 의미가 있겠다. 방해요인이 되는 대부분의 일들은 25분쯤 뒤에 대응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예로, 이메일 확인을 25분후에 하고 답장해서 문제가 생길만한 일이라면, 이메일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연락해 왔을 것이다. 일하는 중에 커피가 생각났다면, 다음번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준비하고 시작하면 된다. 또한, 사용하는 타이머는 시각적으로 남은 시간을 쉽게 알 수 있고, 시계바늘 소리 같은 청각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면 더 좋다고 한다. 이런 것은 "Time Timer"의 아이디어와도 연결된다. 누구나 마감시간 직전에 높은 몰입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타이머나 시간 제한은 이런 마감시간 직전의 기억을 끌어와서 몰입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Time Table을 만들어서 중요도를 높이도록 한다. 이것을 통해서, 일을 마무리 하기 위한다는 이유로 멈추지 못하는 일을 막는다.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몰입과 휴식이 공존해야 한다. 한계이상으로 몰입해서 일을 진행하면, 어느 순간 고무줄이 끊어지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Burn-Out이 나타난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사람들이 가지는 한계점은 다를 수 있지만 없을 수는 없다.  포모도로에서는 이런 휴식에 중요성을 부여해서 단기간 동안에 성과는 낮아질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하도록 한다. 이런 지속 가능성은 복리의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몰입해서 일을 하는 것과 몰입하지 못하고 일을 할 때 나타나는 차이는 휴식에 쓰이는 시간의 차이를 충분히 복구 할 수 있다.  

 

- 간만에 글을 써보니까, 잘 안 쓰이고 말이 어색한 부분이 너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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