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Notes

다이어리 혹은 플래너

by CoachDaddy 2014. 2. 17.

다이어리 혹은 플래너.


전에는 거의 매년 한권씩 찾아서 써보기도 하고, 매일 몇줄씩 쓰는 것을 해보기도 했다.

시스템 다이어리라고 불리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들여다보기도 했고, 

GTD 나 마인드 맵 같은  메모 방법들도 들여다 봤었다.

하지만, 왜, 쓰고 있지 않은가? 치열하고 바쁘게 살지 않기 때문인가? 


이런 일련의 행위들은 결국에 시간이라는 유한한 자원에 대한 자원배분을 위한 

우선순위 조정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리/플래너의 구성은 

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별로 없어지면서, 

이런 도구들의 필요성도 줄어들고, 동시에 관심도 줄어들었다.


반면에, 매일 비슷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종류의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일상에 몰리는 과정에서

조금은 더 긴 호흡이 필요한 일들은 우선수위 뒤쪽으로 밀려나게 된다.

그렇게, 일상이 계속되다 보면 정작 긴 호흡으로 숙고해서 해야할 결정이

갑자기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상의 한 가지로 줄어들어 버린다. 

그런 중요한 일은 이제 과거의 일로 넘어가 버린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만년필에 대한 동영상을 보다가 

미도리 Traveler's notebook을 보게되고, 그것과 연결되는 몇개의 글이랑

동영상을 보게됐다.


그중에서 Chronodex 라는 도표를 봤다. 시계의 metaphor를 그대로

일정관리에 도입하고, 동시에 모든 시간의 몰입도나 중요도가 같지 

않음을 그림의 모양에 반영했다. 동시에 조금 변화되는 그림은

일상의 단조로움을 조금은 다르게 볼 수 있도록 해줄 것 같다.

하지만, 시간대의 구분이 내 일정이나 가족의 일정과는 좀 어긋나서

그것을 적용해보기는 힘들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더 생각해볼 대상으로는 충분하다.


- 며칠동안, 내 하루 일과를 조금 관찰해봐야 겠다.

'Small Not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모도로 테크닉  (0) 2019.08.22
독서교육  (0) 2014.03.05
상자안의 벼룩  (0) 2013.06.04
18대 대선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0) 2012.12.21
정치판.  (0) 201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