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사용한 조작의 역사

숫자를 사용한 조작의 역사
by 앙투안 울루-가르시아 , 티에리 모제네 저자(글) · 정수민 번역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404897
- Le Théorème d'hypocrite: Une histoire de la manipulation par les chiffres de Pythagore au Covid-19/Antoine Houlou-Garcia

확률과 통계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통계로 대표되는 숫자를 이용하는 설명들이 어떤 방법으로 실제 사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호도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람들이 수학이 가지고 있는 논리적인 엄밀함에 의지해서, 숫자로 설명되는 내용들의 이면에 대해서 자세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이용해서, 정책의 입안자나 결정자들이 특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수학적인 논거를 사용하는 것을 예를 이용해서 보여주고, 경계할 것을 얘기한다. 통계적인 방법이 항상 절대적인 사살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일부분을 대표하고 있고, 그것도 특정한 방향에서만 살펴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pp. 27
- The Rise of the Meritocracy by Michael Young (Author)
- https://www.amazon.com/Rise-Meritocracy-Classics-Organization-Management/dp/1560007044
- 이 책에서 마이클 영은 사회에서 더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자격없는 사람들이 점차 낙인찍히고 무시당하는 시스템을 정확하게 비난한다.

pp. 41
- The Evolution of Cooperation: Revised Edition by Robert Axelrod (Author), Richard Dawkins (Foreword)
- https://www.amazon.com/Evolution-Cooperation-Revised-Robert-Axelrod/dp/0465005640
- Anatol Rapoport
- https://journals.sagepub.com/doi/10.1177/000276426601000303
- https://www.amazon.com/Two-Person-Game-Theory-Essential-Mathematics-ebook/dp/B00A73FPCI
- https://michigantoday.umich.edu/2022/03/26/a-professors-war-for-peace/
- https://deepblue.lib.umich.edu/bitstream/handle/2027.42/153763/ncmr12172_am.pdf?sequence=2
- https://ncmr.lps.library.cmu.edu/article/id/351/
- 이 책은 협력의 결말이 인간애보다는 조작의 영역에 속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자ㄱ신의 결정을 지나치게 합리화하는 사회에서 제안하는 유화 정책은 계산에 다른 결과에 불과한 것이다. 개인적 이익이 가장 중요해지면, 형제애는 이기심의 가장 성공적인 형태가 된다.

pp. 96
  사람들은 자신의 관습에 없는 것을 야만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접한 사례, 사상, 의견, 관습을 제외한 다른 진리나 이성의 척도를 갖고 있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다른 곳에도 그들만의 완벽한 종교, 완벽한 치안, 그리고 완벽하게 완성된 관습이 존재한다.
  
pp. 106
   가족간의 결속을 잃은 사회는 몽테스키외가 발견해 명예라고 부르던 근본적인 힘을 잃었다. 사회는 더 잘 지배하기 위해 모든 것을 고립시켰고 악화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공유했다. 사회는 한 무더기의 밀알처럼 응집된 단위와 숫자를 지배한다. ... 오늘날 모든 것은 수치로 요약된다.

pp. 169
   무수히 많은 숫자를 하나로 응집하면 수업이 흩어져 있는 숫자보다 훨씬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지만 개인의 특성은 거의 설명되지 않고, 합친 숫자의 분배 문제를 신경 쓰지 않는다. 즉 부가 균등하게 분해되는지 그 여부에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합계가 본질적으로 유해하거나 반사회적이라는 것이 아닌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합계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통치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어떤 통계적 지표가 기준을 설정하는 데 가장 적합할까?

pp. 193
졸업장을 '문화의 치명적인 적'이라고 말하면서 학생들이 졸업장에만 관심을 집중하면 학습의 즐거움이 훼손된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졸업장을 따기 위해 혈안이 된 학생들은 진정한 지식을 희생시켜 시험관의 기대에 순응하는 전략을 키우고 있었다.
  
  행동이 통제에 종속되었을 때, 행동하는 사람의 본질적인 목표는 더 이상 행동 그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그는 먼저 통제를 예상하고 통제 수단의 실패를 생각합니다. 학습에서의 통제는 단지 특별한 경우일 뿐이며 매우 보편적인 견해를 보여주는 놀라운 증명입니다.
  - 폴 발레리 <지성의 결산>

  -> 수동적인 학습태도에 대한 비판이지만, 사회에서 복지부동이라고 설명하는 보수적인 의사결정이나 언론들의 사전 검열적인 기조에 대한 설명으로도 충분하다.

pp. 251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같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행동기록을 사용하여 성적 취향, 민족, 종교 및 정치적 견해, 성격 특정, 지능, 행복, 약물 사용, 부모의 이혼, 연령, 성별 등을 포함한 극도로 민감한 개인 특징의 범위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분석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표시한 58,000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 자세한 인구 통계 프로필 및 여러 심리 측정 테스트 결과로 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 Private traits and attributes are predictable from digital records of human behavior
  - https://www.pnas.org/doi/full/10.1073/pnas.1218772110

pp. 316
  모두 이 새로운 사실을 입에 올렸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큰 기대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모든 것은 뒤로 밀려났다. 페스트의 새로운 희생자들은 통계 수치가 내려갔다는 엄청난 사실에 비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 알베르트 까뮈 <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