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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7

글쓰는 직업들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이다.달변이라거나 깊은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다만, 글을 쓰는 직업의 한가지를 잘 보여준다. 글쓰는 직업들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작가. 글쟁이. 학자. ... 제일 먼저 작가라는 이름의 직업군.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쓰인 글을 판매한다. 출판되는 시나 산문들도 그러할 것이며방송 대본이나 연극 대본, 영화 시나리오 또한 그럴 것이다. 글쟁이.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매채에 일정한 보수를 댓가로 글을 쓴다.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하는 글도 있을 것이며블로그에 글을 쓰고,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단순한 습작들을 모으는 것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학자들이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출판하는 경우에 독자 층은 분명하게 비슷한 수준의 학자.. 2013. 4. 14.
글쓰기 훈련 - 2 영어 수업을 계속해서 듣고 있다. 이번 봄학기에 드디어 대학영어를 듣는다. 한국에서는 대학영어 1, 2 다 들었는데, 지금 듣는 대학영어에 도달하기 위해 들은 과목들 수만 - 85, 86, 87, 21, 28 - 5 학기를 들었다. 계절학기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해도 2 년이 소요됐다. 이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영어로 글쓰는 훈련이 전혀 안되 있었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서, 영어 공부는 필요한 만큼만 딱 하는 수준에서 멈췄다. 지금 수준은 고등학교 시기에 배운 영어 수준에서 거의 답보 상태 혹은 퇴보를 겪었다고 해야겠다. 그동안 내게 필요한 수준의 영어는 읽기에 국한되어 있었고, 그것도 짧은 문서 혹은 긴 문서의 일부분 - 몇 페이지에서 10여 페이지 정도 - 를 일정시간안에 읽어서 내용을 이해하고,.. 2010. 2. 19.
Nov. 27, 2007 글에 담긴 향기 누구나 글을 쓰고, 얘기를 한다. 그저 편하게 쓰는 잡문이나 소소한 얘기를 기록하는 메모나 습작도 있고, 편지를 쓸때도 있고, 보고서나 논문같은 학술적인 글을 쓸때도 있다. 같은 사람도 글을 쓸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행간에 담기는 개인마다 독특한 느낌이나 색깔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나타날 것이다. 기교와 수사가 풍부한 글을 쓰기도 하고, 너무 딱딱한 사전같은 글을 쓰기도 한다. 특별히 선호하는 글은 없지만, 조금 쉽게 읽히는 글은 분명히 있다. 또, 특별히 쉽게 읽히는 글도 오래 기억되는 글과 구분되는 것 같다. 기억에 남을 명문이라면, 연설문이나 기고문이 될 수도 있고, 고전이라 불리는 글이 될 수도 있다. 풍부한 기교나 수사보다는 metaphor를 이용하는 여백이 .. 2009. 10. 19.
Nov. 13, 2007. 기억과 추억의 다름에 대해서 누구나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있다. 두가지는 같은 듯 서로 다른 존재다. 기억은 사건의 기록이나 사실에 집중되어 있다. 보다 이성적인 영역이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추억은 사건의 느낌에 집중된다. 같은 일도 기억을 떠올리는 것과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다른 일이 된다. 기억데 개인의 채색을 한것이 추억인지, 추억에서 객관적인 일을 짜낸것이 기억인지 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지난일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에이라는 점에서 기억과 추억은 같은 행동이다. 또한 개인마다 차이를 가지고 있는 지극히 주관적인 행위이며, 의지에 의해서 쉽게 왜곡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필요에 따른 망각이라는 틀을 씌우면, 실제 사건과 아주 다른 형태의 기억과 추억이 만들어지고, 때로는 그것이 실제 사건의 .. 200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