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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48

오래된 질문 다큐멘터리 서양의 생물학자가 불교의 지식과의 연결점을 탐색하는 다큐 제작과정에 대한 제작노트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 생물학자가 동양불교의 스님들과 담론을 주고 받는 과정을 관찰할고 그 대담을 엮었다고 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고민이 필요한 질문이나 답들이 나와 있다. 실제 다큐가 나온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책중에서.. 그래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게 깨달음이죠.참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다시 말해 잘 알고 싶다면, 먼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많이 알아요. 그런데 너무 많이 알다 보니까, 정작 자신이 어떤 걸 모르는 줄은 모르는 거예요. 쓸데없이 아는 건 많은데 자기 자신이 .. 2022. 3. 15.
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 원제 : The End Of Average (2015년) 여러가지 부분에서 시사점이 있고 "Ungifted" (link) 와 연결점이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일반적인 교육 시스템에서 밀려났다가 돌아온 개인적인 경험이 연결되어 책 내용을 촘촘하게 하는 것 같다. 교육시스템의 일차적인 위치를 지식 전달을 통한 사회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라는 측면으로 생각하면, 이미 위치를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을 받는 학생들, 그들을 지원하는 가족들, 교육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자원을 사용할 기업들, 그런 전체 과정을 통해서 사회의 발전을 달성해야 하는 사회의 구성원과 지도자들. 그 모든 사람들이 현재의 교육 시스템의 불완전성과 미미한 부분들을 얘기한다. 이런 여러가지 일들이 산업혁명 초기에 제일의 미덕으로.. 2021. 7. 16.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스피노자의 철학에 대해서는 큰 지식이 없다. 이 책에서 큰 가치라면 인간의 감정들에 대한 해석과 그것이 투영되어 있다고 작가가 생각하는 소설의 연결이다. 감정이 실제 소설 속의 인물들의 행동이나 대화를 통해 투영된다는 것은, 그 소설의 작가들이 그런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해한 내용이 표현된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잘 쓰여진 소설이라면 다양한 감정들이 서로 얽혀서 나타나겠지만, 특정한 장면들과 특정한 감정을 연결하는것은 감정과 소설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요구되는 부분이다. 저자의 의견에 모두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들을 읽으면서 거기에 나타난 감정들을 철학적인 해석과 연결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것 같다... 2021. 5. 3.
Learning How to Learn Learning How to Learn by Barbara Oakley, Terrence Sejnwoski https://www.coursera.org/learn/learning-how-to-learn-youth ref: https://www.coursera.org/learn/learning-how-to-learn https://youtu.be/vd2dtkMINIw 저자의 이력이 재미있다. 언어가 좋아서 언어특기병으로 군대에 복무하다, 통신장교가 되어서 수학/과학을 강제로 배워야 하는 상황을 만나고, 공부하다가 공대교수가 된다. 어렸을때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자기가 모르던 역량을 발견하고 발전시킨 경험이 있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정규 교과과정 어디에서도 배우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은.. 202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