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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48

2015 #004 노력중독 독일 상담전문가와 뇌과학자가 공동 저자인 책이다. 이미 지식과 정보의 과잉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쉬지않고 노력하고 있는데, 과연 그 노력에 부합하는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는 책이다. 아주 간략한 결론이라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 어느 수준 이상의 지식이나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은 노력에 방점이 찍히지, 그 노력에 따른 성과에 방점을 찍을 수 없다. 노력중독저자에른스트 푀펠, 베아트리체 바그너 지음출판사율리시즈 | 2014-09-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독일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우리는 정말 현명한 것일까? ... 앞쪽 절반정도는 흥미있고 재미 있게 지나 갔는데, 뒤쪽 1/3정도는 너무 무미 건조하게 읽은 것 같다. 뇌과학이 어느 수준까지 인간의 인지 능력.. 2015. 3. 12.
2015 #003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 독일의 철학잡지 편집인이 작성한 '노동에 대한 철학적 이해' 정도가 내 총평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막스, 한나아렌트, ... 이름을 알기 어려운 수많은 유럽과 미국 학자들의 이름과 저작의 인용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내용의 단위가 너무 크다는 느낌이다. 뭔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까 싶으면 다른 덩어리로 넘어가고 있다. 대략의 관계들이나 주된 논점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은 아마도 학자의 영역이 되는 것인지, 그 단계에서 멈춘다. 내용이 치밀하고 촘촘해서인지, 독일어의 딱딱한 느낌-번역된 글이지만 정말 백과사전처럼 딱딱하다.- 때문인지, 쉽게 넘어가지는 않는 책이다. 거의 3주일정도 걸린것 같다.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저자토마스 바셰크 지음출판사열림원 | 2014-08-25.. 2015. 2. 8.
2015 #002 고전문학 읽은 척 매뉴얼 13권 책에 대한 서평 모음집이다. 다만, 글 저자가 딴지일보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서평들과 좀 다를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익숙한 제목들이 많고, 읽었던 책들도 있다. 여기에 소개된 모든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서, 나중에 이 책들을 다시 읽게 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책의 사용법에 소개된 것처럼, 이 책은 고전문학을 안읽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교양수준에서 알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 책인것 같다. 고전문학이 재미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책의 두께에 압도되서 쉽게 손에 들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압도되는 기분에서는 좀 벗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이 괜찮은 부분은 저자의 의견을 설명할때 참고한 원문의 정보가 같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2015. 1. 16.
2015 #001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이 책은 작년에 한꺼번에 주문할때 같이 들어온 책인데, 영역이나 취향을 봐서는 내가 고른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임상 상담을 진행하고, 강연도 하고 강의도 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평은 책 내용이 너무 성기고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전문적인 학술 서적이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한 소개서 혹은 안내서 라고 하기에도 좀 부족한 느낌이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임상 기록의 소개이거나 누군가-유명인- 다른 사람이 한 얘기들을 필요에 따라 가져와 엮어둔 부분이 반 이상이다. 나오는 누군가의 이름이 익숙하거나 아주 생소한데, 그 사람들이 누구고 왜 여기에 연결되는지 그냥 알 수는 없다. 쉽게 설명하면, 유명한 사람 A 가 "..." 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은 불안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201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