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권 책에 대한 서평 모음집이다. 다만, 글 저자가 딴지일보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서평들과 좀 다를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익숙한 제목들이 많고, 읽었던 책들도 있다. 여기에 소개된 모든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서, 나중에 이 책들을 다시 읽게 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책의 사용법에 소개된 것처럼, 이 책은 고전문학을 안읽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교양수준에서 알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 책인것 같다.
고전문학이 재미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책의 두께에 압도되서 쉽게 손에 들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압도되는 기분에서는 좀 벗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이 괜찮은 부분은 저자의 의견을 설명할때 참고한 원문의 정보가 같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저자랑 같은 책을 선정해서 읽으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어쩌면, 13권 고전문학의Spark Notes 모음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고전독서를 시작한다면, 이렇게 고전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책으로 시작하는것이 쉬운 방법같다. 처음부터 플라톤의 Republic, 공자의 논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 이런 책으로 시작하는 것은 야심차지만 힘든 길로 들어서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렇게 시작한 책을 끝내려면 조금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문학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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