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에 대해서 - 2
김정운 교수가 TV에서 만년필 얘기를 한다. 자기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상이라고.전에 읽었던 김윤기씨 책에도 만년필 얘기가 나온다.몇년동안 집필활동을 하면서, 만년필을 사용하다가 펜촉(nib)이 닳아서 교체하러 갔더니, 중요 서류에 서명하는 용도로나 쓰는 펜인데, 험하게 썼다는 얘기를 먼저 들었고. 확인하니 정품이 아니라서, 교체할 수 없었다는 얘기.. 전에 사용하던 만년필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많은 만년필 종류를 사용해본것도 아니고, 만년필로 많은 글을 쓰지도 않았다.하지만,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볼펜으로 쓸때는 뭔가 쓰다가, 쓱쓱 줄을 그어버리기도 했는데,만년필로 쓸때는 왠지 망설여진다. 그래서, 만년필로 글을 쓰다보면, 생각의 속도도 조금 느려진다. TV에서 봤던 기억에, 만년필을 검색하다..
201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