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27, 2007
글에 담긴 향기 누구나 글을 쓰고, 얘기를 한다. 그저 편하게 쓰는 잡문이나 소소한 얘기를 기록하는 메모나 습작도 있고, 편지를 쓸때도 있고, 보고서나 논문같은 학술적인 글을 쓸때도 있다. 같은 사람도 글을 쓸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행간에 담기는 개인마다 독특한 느낌이나 색깔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나타날 것이다. 기교와 수사가 풍부한 글을 쓰기도 하고, 너무 딱딱한 사전같은 글을 쓰기도 한다. 특별히 선호하는 글은 없지만, 조금 쉽게 읽히는 글은 분명히 있다. 또, 특별히 쉽게 읽히는 글도 오래 기억되는 글과 구분되는 것 같다. 기억에 남을 명문이라면, 연설문이나 기고문이 될 수도 있고, 고전이라 불리는 글이 될 수도 있다. 풍부한 기교나 수사보다는 metaphor를 이용하는 여백이 ..
2009. 10. 19.